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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든 시기.Solomonstory 2013. 11. 24. 23:20
2013.11.23. 토.
큰 어려운 시기가 온 듯... ㅠㅠ
2년 반동안 아동학대현장에서 일하며 몇 번 고비야 있었지만..
어제 오늘 학대행위자와 같은 사람에게 들었던 개X끼, 씨X놈, X같은... 밤에 찾아와서 X따버린다는 말도 하고...이런 욕설과 협박을 요즘처럼 에너지가 없을 때 들으면...정말 힘들고... 무섭고 떨린다.
그만둘 때가 되었나 싶은 생각도 들고...
24시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아동학대현장...
입사하면서 정한 정체성이,'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관계를 살리는 사람'이었고 나름 노력하고 있다...
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사랑하는 아이들, 함께 일하는 동료들^^
강하고 담대함이 필요한 시기....
그 분의 지혜가 절박한 밤이다.2013.11.24. 일.
아니나 다를까.
오늘 응급현장조사를 또 나가게 되었다.
경찰서로 가서 아동과 부모 조사를 마치고 아동을 일시보호센터로 데리고 가는 길.
비오는 강변북로에서 라디오를 듣는데, 시편 말씀이 귀에 들어왔다.
계속적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....
감사할 수 있을 때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.진정한 감사는 감사할 수 없을 때...
압살롬에 쫓길 때, 노숙자, 도망자, 범죄자 다윗이그 고난과 역경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
다윗의 에너지는 '감사'였다. 소망을 품는 태도.
나는 어떠한가? 감사하고 있는가?
불평하지 말자. 감사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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